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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드림 & 이음아트홀 _ 주진홍 대표 2015년 10월 인터뷰 _ 대전연극 커튼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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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1일 인터뷰 내용 : http://www.daejeonstory.com/6651 (나와유 오감만족 이야기)

 

커튼콜 인터뷰 / 극단 [드림] 주진홍 대표를 만나다

 

극단 드림은 2005년 창단 이래
문화가 꽃피는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며
연극을 포함한 문화의 지경을 넓히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눈으로 세상을 응시하고, 예술을 통해 삶을 바라보며
관객과 소통하고자 노력합니다.
특히, 따뜻하고 유쾌한 공연마당에 위로하고 응원하며
손을 잡는 마음으로 서서 희망의 씨앗을 부지런히 뿌리고 있습니다.


01. 대전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극단 중, 10년이 넘도록 공연되고 있는 [경로당 폰팅사건]의 Made in Daejeon 연극 브랜드 파워를 자랑하고 있는 극단이 드림이 아닌가 싶습니다.
극단 드림을 창단 하게 된 계기 또는 이유를 듣고 싶습니다.

 

극단 드림은 2005년도에 창단하였습니다.

제가 1983년도에 극단에 입단하여 연극활동을 시작하였으니 연극활동 23년 만의 창단이네요.

극단드림을 창단하게된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대전에서 연극 연출가가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가 않아서 입니다.

극단들의 열악한 재정형편 때문에 외부의 연출가에게 연출료를 지급하면서 까지

작품연출을 부탁하기가 무척 어렵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극단의 대표가 연출을 주로 맡고 있습니다.

 

둘째는 연출을 할 기회가 있더라도 이미 정해진 작품을 연출하는 것이 대부분이라

연출가가 하고 싶은 작품을 무대에 올릴 기회가 많지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연출가로서 만들고 싶은 작품에 대한 갈급함이 있습니다.

이런 이유가 극단을 만들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02. 극단은 각 극단 마다의 고유한 자기 색깔과 방향성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극단 드림은 어떠한 자기 색깔과 방향성을 갖고 있고 지향하는 지를 듣고 싶습니다.

 

저희는 창작극, 번역극,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무대에 올리고 싶어 합니다.

심지어는 무용이나 음악 등 연극의 영역이 아닌 모든 공연에술을 접해보려고 시도합니다.

그런점에서 볼 때 특별한 색깔이 없다고 볼 수 있겠지요. 다만 공연의 내용은 구별을 하려 합니다. 

저는 예술이 사회를 아름답게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변에 폭력적이거나 지나치게 선정적인 공연이 예술로 포장되어 공연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저는 그런 작품들보다는 한 편의 공연을 보고 가슴 따뜻하게 극장문을 나설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 싶어 합니다.

우리 사회와 동떨어진 예술이 아닌 우리네 삶속에서 지친 대중들을 위로하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공연을 하고자 합니다.

 

또한 저희는 저희 극단만의 고유 레퍼터리를 보유하기 위해 전력을 다합니다. 

그동안 대전연극은 서울등 외부의 작품을 빌려와 단기간 공연을 하는 시스템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방법으로는 극단과 대전연극이 성장하기 어렵다고 저희는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힘들지만 저희극단만의 작품을 창작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경로당 폰팅사건’을 비롯하여 ‘선물’, ‘구름다리 48번지’, ‘치킨청춘’,

 ‘정글뉴스’, ‘도토리의 여행’, ‘바람의 노래’ 등 극단 드림만의 작품을 소유하게 되었습니다.

 

03. 극단 드림이 지금까지 공연한 작품 중에 [경로당 폰팅 사건]을 빼놓고 얘기할 수 없을 듯합니다.

[경로당 폰팅사건]은 어떻게 시작하셨고, 그 성과는 어떠했고 어떠하다고 보시는지요?

 

‘경로당 폰팅사건’은 저희 극단에서 2006년도부터 공연하였습니다.

공연이 진행되면서 최다관객, 최다매출, 최장공연, 최다초청공연 등 대전 연극의 기록을 계속 갱신하고 있습니다.

세계국립극장페스티벌 초청공연을 비롯해 전국문예회관 초청공연, 춘천국제연극제 초청공연,

통영연극제 개막공연,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신나는 예술여행 3년 연속 선정 등

대전연극계에서 유일하게 전국을 아우르는 공연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 대학로에서 약 2년간 공연하면서 신선한공연이라는 평과 함께

배우들이 공연하고 싶어 하는 작품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04. 이번에 공연 준비 중인 [정글뉴스]라는 작품에 대해서도 궁금한 것이 많습니다.

‘인생은 낯선 게스트 하우스에서의 하룻밤’이라는 타이틀이 개인적으로도 많은 생각을 갖게 합니다.

[정글뉴스]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제가 여행을 좋아해서 여행과 관련된 작품을 하고 싶어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가 겪고 있는 노인, 탈북자, 다문화가정, 청년실업 등과 관련된 여러 현상들을

다른나라에서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없을까 하는 물음으로부터 ‘정글뉴스’ 공연이 진행되었습니다.

한국인인 운영하는 정글뉴스라는 게스트하우스에 다양한 군상들이 모여 이야기를 풀어가는데

정글뉴스는 지금은 이름이 바뀌었지만 예전 방콕에 실제 있었던 게스트하우스 였습니다.

우리네 인생이 마치 여행을 가는 것과 같은 모습이라 여행 속에서 삶의 의미를 찾아보고자 하였습니다.

정글뉴스는 2010년 대전예술의전당 초청공연으로 처음 공연되었으며

그해 겨울 드림아트홀에서 공연되었고 다음해 대전연극제에 출품되었습니다.


05. 아울러 연출자로서 [정글뉴스] 라는 작품을 통해

관객들께 전달하고자 하시는 것이 있다면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2015년 대한민국에서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삶의 의미와 방향을 생각하게 하는 연극이 되길 바라고 있으며 즐거운 관람 속에서 가슴 따뜻한 한가지를 가져 가실 수 있는 공연이 되길 희망합니다.


06. 좀 늦은 질문이긴 합니다만, 처음 연극을 접하신 계기와 이후 연극인으로 살아오시면서의  에피소드가 있으시다면 어떠한 것들이 있으실까요? 물론 쉽지만은 않은 시간들이셨겠지만요...

 

본격적으로 극단활동을 시작한 것은 고등학교 2학년 때인 1983년 겨울이었습니다.

지금도 힘들지만 그 때는 정말 고생 많이 했습니다. 

밥도 제대로 못 먹고 버스비가 없어 걸어다닐 정도였으니까요.

그래도 연극인들 서로 위하고 함께 살아간다는 공동체 의식이 있었는데 지금은 부족한 그 부분이 아쉽습니다.

가장 큰 에피소드라고 한다면 연극을 하면서 지금의 아내를 극단에서 만나 결혼한 것이지요.

뒤늦게 대학에 들어간 것도 사건일 수가 있고요.


07. 극단 드림은 <드림아트홀>과 <이음아트홀> 두 개의 소극장을 운영하고 계십니다.

사실 극단의 운영과 극장의 운영은 다소 차이가 있고 다른 영역인데요.

극장을 운영하시면서 가장 큰 어려움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으신지요?

 

처음에는 다른 연극인들이 갖고 있는 로망처럼

내 소극장이 하나 있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드림아트홀을 개관하였습니다.

이후 원도심지역은 어느정도 예술인프라가 구축되었는데

유성지역 주민들이 원도심까지 나오기가 힘들다는 말들을 많이 하셔서 유성에 이음아트홀을 개관하였습니다.

가장 어려운 점은 재정문제입니다.

대전에서 연극을 생산하는 사람으로서 다른 기획자들이 운영하는 소극장처럼

돈이 되는 서울의 흥행작만을 초청해 공연하기에는 제 마음이 움직이지 않습니다.

소극장을 운영하면서 자생력을 갖기가 절대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에서 대학강의 등

다른곳에서의 수입으로 소극장 운영비를 충당하고 있어 그 부분이 가장 어렵습니다.

 

08.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늘 노력하시는 일들이 좋은 성과로 결실되기를 희망하고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커튼콜 인터뷰 – 극단 드림 주진홍 대표]
2015.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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